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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좀비기업, 미국은 퇴출 한국은 방치
    경제적자유/함께 성장이라는 복리의 마법 2024. 11. 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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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스닥코스닥 시장을 비교하며, 두 시장이 부실 기업을 다루는 방식의 차이를 중심으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좀비 기업 문제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시장 생태계의 건강성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그 차이는 미국과 한국의 증시가 처한 현실을 극명히 드러내지요...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는 올해 192개 신규 상장 기업이 등장했지만, 395개 상장폐지 기업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즉, 상폐 기업이 상장 기업의 두 배입니다. 이는 부실 기업을 과감히 제거해 건전한 투자 환경을 유지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나스닥은 상장폐지를 시장 관리의 필수 요소로 보며, 기준 미달 기업을 가차 없이 퇴출합니다. 그 결과, 상장 기업의 총수는 줄어들지만, 남아 있는 기업들의 신뢰도는 높아지는 선순환이 이루어집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어떨까요?

    올해 60개 신규 상장 기업이 코스닥에 입성했지만, 상장폐지된 기업은 단 19개에 불과했습니다.
    그중 규정에 따라 강제 퇴출된 기업은 단 13개로, 나머지는 자발적 상폐하였다고 합니다.

     

     

    좀비 기업이 남으면 시장은 어떻게 될것인가!!!

     

     

    한국의 상장폐지 절차는 지나치게 길고 복잡합니다. 기업이 퇴출 결정에 이의제기를 하면 심사가 최장 4년까지 이어질 수 있고, 법적 소송이 발생하면 또다시 연기됩니다.

    그 결과:

    1. 좀비 기업은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며 주식 시장에서 쉬운 자금 조달로 생명을 연장합니다.
    2. 소액주주는 기업의 자금 조달 과정에서 지분 가치가 지속적으로 희석되며 피해를 봅니다.
    3. 시장에는 질 낮은 주식이 넘쳐나며, 투자자 신뢰가 떨어집니다.

     

    미국과 한국의 본질적 차이

    신뢰 vs 타협

    미국은 시장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보고, 부실 기업을 가차 없이 정리합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시장 참여자의 수를 줄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론 시장의 질을 보장합니다.

    반면, 한국은 퇴출을 주저하며 기업과 주주의 눈치를 보는 태도를 보입니다.

    부실 기업들이 시장을 잠식하게 만들고,
    결국 시장 전체의 신뢰와 평판을 저하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합니다.

     

    건강한 시장은 곧 신뢰에서 시작됩니다.
    미국 나스닥의 과감한 퇴출 정책은 증시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었지만, 한국 코스닥의 느슨한 퇴출 기준은 시장의 신뢰를 훼손시키고 있다는게 현실적인 한국의 부실한 점이 아닐까 합니다....:(

     

     

    한 줄 요약!
    “미국은 퇴출로 시장을 정화하고, 한국은 문제 기업을 방치해 시장 신뢰를 갉아먹고 있다. 변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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