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늘어나는 부채가 불러올 시장 반응

탐욕지표

 

2024 현재,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소비자들의 심각한 빚 부담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수준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습니다. 특히 중년층과 고소득 계층이 이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이는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상황 속에서 더욱 심화된 문제로 미국 경제의 불균형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미국 가계의 빚 부담, 사상 최대 수준

 

미국 뉴욕연방은행이 공개한 2023년 9월 소비자 기대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3개월 이내에 대출 원리금을 갚지 못해 연체에 빠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14.2%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 4개월간 연체 우려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40~60세 중년층과 연간 소득 10만 달러 이상 고소득 가구에서 이러한 응답이 많았다는 점은 더욱 이례적입니다.

뉴욕연방은행은 이러한 연체 전망의 증가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인한 가계 부담 증가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부동산, 주식 등 자산 가격 상승의 혜택을 누리지 못한 가계와 그렇지 않은 가계 간의 격차가 커지면서, 고소득층마저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신용카드 부채와 연체율 급증

 

출처: 뉴욕연방은행

 

가계 부채 문제는 신용카드 부채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뉴욕연은의 가계신용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기준 미국 신용카드 부채 규모는 1조 140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0억 달러(5.8%) 증가한 수치입니다. 동시에 신용카드 연체율(30일 이상)도 9.1%로 2011년 1분기(9.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고 합니다

(후덜덜...) 특히 18~39세 청년층에서 신용카드 연체율이 높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됩니다. 청년층은 신용 기록이 짧고 신용 한도가 낮아 재정적으로 취약한데 팬데믹 동안 과도하게 대출을 받은 것이 부채 부담을 악화시켰을 가능성이 큽니다.

경제 회복에도 불안한 소비자 심리

Fed는 최근 금리 인상 기조를 멈추는 '피벗'을 암시하며 경제가 급격히 둔화하지 않는 '노랜딩' 시나리오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가계의 빚 부담이 커지면서 경제 회복에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출 상환이 어려워진다면 소비가 위축될 수밖에 없고, 이는 기업의 수익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과거와 비교한 주식 시장의 반응

 

이러한 대출 상환 부담과 연체율 증가는 과거에도 주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대출 상환 불이행이 급증하며 금융기관들이 대규모 손실을 입었고 이는 주식 시장의 폭락을 초래했습니다. 또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에서도 채무 불이행이 늘어나자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며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현재 미국 가계의 빚 문제는 이러한 과거 사례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출 상환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금융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에 투자자들은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겠죠~?

 

결론

 

미국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소비자들의 빚 부담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중년층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대출 상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는 주식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과거의 금융 위기 사례에서 보듯이, 대출 상환 불이행이 늘어날 경우 주식 시장의 급격한 하락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이러한 리스크를 인식하고 전략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