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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지표의 변화를 읽는 법: 실업청구건수와 금융시장의 상관관계
    경제적자유/함께 성장이라는 복리의 마법 2024. 9. 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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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지표는 매우 다양하고 그 숫자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 범위에 따라 거시와 미시 경제로 나뉘며, 분야별로는 성장, 물가, 고용, 국제수지 등이 있습니다. 경제활동 주체별로는 정부, 기업, 국민 등으로 구분되며,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표들까지 포함하면 그 분류는 거의 무한대에 가깝습니다.

     

    오랫동안 경제를 진단하고 예측하는 데 대표적인 경제지표들이 주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경제학 교과서와 투자 지침서들은 주로 이런 대표 지표들에 집중해 기술되어 있으며, 경제정책이나 경영계획을 수립할 때도 이들 지표가 주요 참고자료가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표 지표들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오히려 다른 유용한 지표들의 가치를 간과하게 만들기도 하죠..

     

     

    실업청구건수가 생소한 분들을 위해~

    실업청구건수 란 무엇일까?!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즉, 일자리를 잃은 후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람들의 수치입니다. 미국에서는 매주 목요일에 발표되며, 노동시장의 변화를 가장 신속하게 반영하는 지표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이 지표는 경제 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경기 변동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실업청구건수가 증가하면 일자리 상실이 늘어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어 경제의 둔화나 경기 침체의 가능성을 암시합니다. 반대로, 실업청구건수가 감소하면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실업청구건수와 금융시장의 상관관계

    근래 2024년 7월, 미국의 실업률이 4.3%로 높게 나오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그 결과 나스닥지수는 하루에 1000포인트 폭락하는 사태(8·4 쇼크)를 겪었습니다. 그리고  8월 둘째 주 이후 주간 실업청구건수가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자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증시가 다시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ㄷㄷ) 이는 주간 실업청구건수가 얼마나 즉각적으로 경제 및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실업청구건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 높을 때와 낮을 때

    높을 때: 실업청구건수가 높게 나오면 이는 노동시장이 악화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이는 기업들이 인력을 줄이고 있다는 신호로 소비자 지출 감소와 경제 활동 둔화가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주식시장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으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앞서 언급한 8·4 쇼크는 실업률이 높아졌다는 소식과 맞물려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한 사례입니다.

    낮을 때: 반대로 실업청구건수가 낮으면, 이는 노동시장이 안정적이거나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기업들이 고용을 유지하거나 확대하고 있다는 신호로, 소비자 신뢰와 지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경제 전반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며, 주식시장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8월 이후 주간 실업청구건수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이 안정을 되찾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결론

    실업청구건수는 경제 상황을 파악하고 금융시장에 대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게 사실이지만 어디까지나 참고용도이지 맹신해서 해당 지표만을 둘러보다간 낭패를 보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관심과 학습만이 경제적 자유를 위해 다가서는 방법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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